국제한림원연합회(IAP) '해양환경보호' 성명서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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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Date |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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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계, 해양환경보호 관련 국제정책 제안 선도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작성 ‘IAP 성명서’ 전 세계 공표 -
- 75개 해외한림원 및 국내 46개 기관, 지지 표명
- 해양보존의 중요성 강조 및 각국 지도자에 대책 마련 촉구 -
□ 한국의 해양과학 전문가들이 작성한 정책권고안이 전 세계 한림원 및 과학기술 관련 국제기구에 동시 공표됐다.
□ 우리나라 대표 과학기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이 발의한 ‘해양환경보호(Protection of Marine Environments) 성명서‘가 6월 1일(화) 오전(한국시간) 세계 최대 과학기술 민간부문 국제기구인 ‘국제한림원연합회(IAP)* 성명서’로 공식 발표됐다.
   * IAP(InterAcademy Partnership): 국제적 현안에 대해 공공을 대변하고 과학적 견해를 제공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 140여 개 한림원 및 과학기술단체가 참여 중
ㅇ IAP 성명서는 과학과 정책의 협치가 필요한 중요 이슈에 대해 전 세계 한림원의 통합된 의견, 권고안 및 행동계획을 제시하는 문서로서 매년 1~2개의 주제를 채택하여 공표한다.
ㅇ 해양환경보호 성명서는 한국이 제안하고 직접 작성한 최초의 성명서로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중국, 일본 등 75개 해외한림원이 참여기관으로 서명했으며, 해양보존 및 보호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일깨우는 역할을 한국이 주도함으로써 국제과학기술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 성명서는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바다가 인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수적 공간임을 강조하고 현재 심각하게 병들어가는 바다의 온전성을 되찾기 위한 다섯 가지 과제를 담고 있다.
[바다의 온전성을 되찾기 위한 과제] ➊ (해양 건강성 악화) 해양자원에 대한 착취에 가까운 태도로 인해 저하된 해양 온전성을 복원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류 모두가 ‘해양교양’을 갖추어야 하며, 해양자원의 이용과 관리가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범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➋ (서식지 파괴) 연안서식지는 생물다양성과 세대 연속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현재 토지 간척과 담수 개발, 오염, 외래종 침입 등으로 크게 훼손되고 있어 신속한 복원이 필요하다. ➌ (환경오염물질) 중금속, 플라스틱 폐기물 등 해양 유입 유해물질은 생물의 성장과 생식에 지장을 주며, 수산물에 축적되어 인체의 건강을 위협한다. ➍ (기후변화) 바다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급격한 기후변화로 해양생태계의 순기능이 위축될 위기에 처해있다.  - 이에 대처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야심 찬 목표를 세우고 국제협력을 긴밀히 수행해야 하며, 특히 해초지, 대형 해조숲, 맹그로브숲을 보호하는 것이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는 우선순위 조치가 되어야 한다. ➎ (남획)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등으로 수산자원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이미 고통받고 있는 해양생태계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으므로 양식어업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민과 실천적 개선 의지가 강구되어야 한다. |
□ IAP는 성명서를 통해 각국 정부, 시민단체, 회원국 한림원에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생물다양성협약(CBD)’,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등 해양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국제기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와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성명서 관련 내용을 폭넓게 알리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6월 4일(금) 오후 2시, ‘IAP 해양환경보호 성명서 공표 심포지엄’을 온라인* 개최한다.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유튜브(www.youtube.com/c/한국과학기술한림원1994) 생중계
ㅇ 김수암 부경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성명서 작성에 참여한 집필자와 관련 주제 전문가들이 연사 및 토론자로 참여하여 해양환경보호의 주요 주제에 대한 국내외 현황과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관련 국가 정책 수립에 필요한 방안을 토론한다.
□ 한민구 원장은 “이번 성명서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 바다와 인류에 대한 주위를 환기하고 전 세계에 변화를 촉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한림원은 성명서 발의자로서 심포지엄 개최를 비롯해 여러 활동을 통해 해양환경보호와 해양생태계보전의 시급성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년 간 국내외 전문가들과 성명서 작성 및 검토를 주도한 김수암 부경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위치한 북서태평양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간척지 개발로 인한 생물서식지의 파괴와 해양오염물질 배출이 가장 심각한 해역이면서 동시에 전체해역에서 차지하는 면적(6%) 대비 수산물 생산량(25%)은 많다”며 “이러한 특수성이나 심각성에 비해 국내에서의 관심도는 낮아 매우 안타까웠으나 이번 성명서를 계기로 국내 정책 및 사회적 변화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한편 이번 국문 성명서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인천항만공사, 서울대학교, 시민환경연구소 등 국내 산·학·연 및 시민단체 46개 기관이 지지를 표명했다.
붙임 1. 성명서 개요
       2. IAP 해양환경보호 성명서 공표 심포지엄(6.4.(금)) 개최 개요
별첨 1. IAP 해양환경보호 성명서(국문) 전문 1부.
       2. 성명서 인포그래픽 이미지파일 1부.  끝.
※ 이 사업은 복권기금 및 과학기술진흥기금 지원을 통한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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