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수료식 개최

이름 |: 관리자
Date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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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춘 POSTECH 수학과 교수가 수료식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1월 25일 오후 한림원회관에서 ‘2024년도 청소년과학영재사사 수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올해 멘토링을 끝까지 성실하게 수료한 29명의 과학영재들과 이들을 사사한 한림원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특별강연 및 인증서 수여, 우수멘티 시상 및 발표회 등이 진행되었다.

2008년에 시작하여 올해 17번째 진행된 청소년과학영재사사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과학기술 분야 최고 석학들의 지도 아래 직접 세운 연구프로젝트를 능동적으로 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링을 포함한 연구실 탐방, 과학캠프, 특별강연, 선배 멘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 기준 누적 수료생 443명을 배출했다.

올해 멘토링은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공학, 의·약학 등 6개 분야에서 조열제 명예교수(경상국립대), 이동수 특임교수(POSTECH), 박창범 교수(고등과학원), 고승환 교수(서울대) 등 석학 30명이 참여하여, 지난 5월 오리엔테이션에서 멘티와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5개월간 학생들의 연구프로젝트를 지도했다.

특별강연은 차재춘 POSTECH 수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차 교수는 ‘우리는 왜 연구하는가-공간을 연구하는 수학자’를 주제로 강연하였으며, 어느 도형 또는 공간을 연속적으로 변형해 갈 때, 그런 변형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성질을 연구하는 특수한 기하학 분야인 위상수학을 소개했다. 이해가 쉬운 응용사례를 들어 수학적 진리가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설명한 차 교수는, 미래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이 지적 도전에 즐겁게 임하는 연구자가 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권서연(인천과학기술영재학교 2학년), 김도윤(경기북과학고 2학년), 김예원(빛고을고 2학년) 학생 등 3인에게 최우수상을, 김태희(민족사관고 2학년), 박소은(부산일과학고 1학년), 황동현(경기북과학고 2학년) 등 3인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최우수 멘티와 청중간 질의응답

이어 최우수멘티로 선정된 학생 세 명이 발제자로 나서 연구프로젝트의 결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권서연 학생이 'ICP(ion concentration polarization) 분리 기술을 응용한 micro-nano fluidic chip에서 암 진단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김도윤 학생이 '숏폼 시청 시 EEG의 변화와 집중력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탐구'를 주제로, 김예원 학생이 '환경유해인자에 의한 피부노화 억제 위한 동의보감 한약재 스크리닝 연구'를 주제로 어떠한 방식으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론을 얻었는지 소개했다.

또한 한림원은 올해 최우수멘티로 선출된 3인의 학생들과 담당교사에게 12월초 노벨상시상식을 앞둔 스웨덴으로의 단기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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