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열린공간

  • HOME
  • 열린공간
  • News

정성은(성균관대)·차재춘(POSTECH) 교수의 커리어 디시전스

이름 |
관리자
Date |
2024-03-20
Hit |
859
- 정성은 정책학부 정회원(성균관대) - 행복한 커뮤니케이션 과학자의 길

- 차재춘 이학부 정회원(POSTECH) - 공간의 수학-순수이론연구의 길

정성은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강연 모습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이하 한림원)은 3월 14일, 한림원회관 1층 성영철홀에서 올해 신입 정회원인 정성은 정책학부 정회원(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과 차재춘 이학부 정회원(POSTECH 수학과 교수)을 연사로 초청하여 ‘제31회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유욱준 한림원장과 이창희 총괄부원장, 각 연사의 가족 및 제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인 정성은 교수는 ‘행복한 과학커뮤니케이션 과학자의 길’을 주제로, 4차원 위상수학 및 매듭 분야 수학자인 차재춘 교수는 ‘공간의 수학-순수이론연구의 길’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정성은 교수는 강연을 통해 연구자가 된 과정과 연구 분야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미디어를 통한 메시지에 대한 지각과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커뮤니케이션 분야 국제 최우수학술지에 논문을 출간했고, NCA, ICA, 한국언론학회 등 국제 학회의 학술상을 다수 수상했다. 2021년부터는 국제 학술지인 ACR(Asian Communication Research)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현재는 과학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인 학자로 꼽히지만, 정 교수에 따르면 방황 끝에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으며, 미국 유학 이후에도 영어의 벽을 크게 실감하기도 했지만 좋은 스승들을 만나 연구방법론을 배우며 현재까지도 '효과적인 소통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그는 "소통의 문제들은 말과 상징들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과학적 탐구로 이끈다"며 "앞으로도 후학들을 양성하며 관련 연구로서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재춘 교수는 강연에서 베이비붐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대에 태어나 "꼭 기술자가 되겠다"는 꿈을 꿨던 소년 중 하나였으며, 특히 "수학은 너무 재미가 없고, 멋진 컴퓨터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아래 대학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대학교 1학년때 수강한 선형대수학 과목에서 추상적 사고와 논리적 증명을 접하고 진짜 수학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후, 공간의 수학인 '위상수학'을 연구하게 되었다. 이후 독립된 연구자의 길을 시작하며 응용과 순수학문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지만 난해함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을 택했다. 현재 그는 4차원 공간의 수학적 연구에 있어 핵심 난제인 위상 디스크 임베딩 문제에 도전하여 디스크 임베딩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양쪽 측면 모두에서 현존 최고의 결과를 얻고, 이를 응용하여 4차원 위상수학 및 매듭과 고리에 대한 여러 새로운 현상들을 규명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호기심과 난해함의 매력이 이끄는 대로 연구자의 길을 걸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학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 2024년도 신입회원패를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욱준 한림원장이 각 연사에게 신입회원패를 수여하였고, 신입 회원들의 간단한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 강연은 과학기술 석학이 연구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내렸던 중대한 결정과 인생경험을 공유하는 강연으로 성공한 과학자가 걸어온 진로와 결정 과정을 알기 쉽게 전달하여 대중에게 연구업적을 널리 알리고,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한림원의 주요 사업이다.


 


(좌) 정성은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우) 차재춘 POSTECH 교수의 신입회원패 수여 기념사진


작성자홍보팀 연락처031-710-4607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