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네트워킹센터, 선도연구자들의 국제적 리더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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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Date |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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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아카데미 워크숍 프로그램’, 국내외 참여 연사들 모두 호평
발표 및 집중토론 이후 실질적 연구 협력으로 연결
제5회 인터아카데미워크숍에 참여한 모운지 바웬디 MIT 교수(아랫줄 가운데)가 2023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이 지난해 발족한 ‘기초과학네트워킹센터(이하 센터)’의 선도과학자 교류프로그램 ‘인터아카데미 워크숍(InterAcademy Workshop, 이하 IAW)’이 국내외 참여 연사들의 호평 속에 진행 중이다.
센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IAW는 국내 기초과학 선도과학자들에게 각국 한림원 회원 등 관련 분야 세계정상급 연구자들과 최신 연구업적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소규모 비공개 학술행사로서 10인 내외의 연사들이 참여하여 1~3일간 자신의 최신 연구내용과 대표성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서로 간 충분한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을 갖는 형태다. 2022년 3회, 2023년 7회 등 총 10회 개최되었으며, 특히 올해부터 대면 행사로 진행되며 효과를 높이고 있다.
선도과학자 현택환 서울대학교 교수가 주관하여 올해 5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제5회 IAW에 참여했던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화학과 교수는 얼마 전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당시 워크숍에 참여했던 남기태 서울대 교수는 바웬디 교수는 노벨상 수상 이전에도 저명한 과학자로서 일정이 워낙 많으셔서 학회 학술행사에서도 발표만 하시고 보통 바로 이석하셔서, 논의를 길게 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틀 내내 함께 밀도 높은 발표와 토론을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지난 10월 선도과학자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주관하여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제9회 IAW에도 참여했는데, 워크숍 기간 중 유럽 내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사피엔차대학교(Sapienza Universita' di Roma)에서 관련 분야 연구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해당 워크숍의 연사 중 한 명이자 나노과학 분야 권위자인 루이즈 리즈-마르산(Luis Liz-Marza'n) 스페인 생체재료 공동연구센터(CIC biomaGUNE) 책임연구원이 주선하여 성사된 것이다.
제4회 인터아카데미워크숍은 스웨덴왕립한림원에서 개최되었다
IAW는 국외 연사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참여한 한국측 연사들과 한림원이 심혈을 기울여 해당 주제의 정상급 해외 석학들을 초청하는 만큼 워크숍 프로그램 구성과 발표·토론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소규모 비공개 학술행사로서 연사들 간 활발하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제9회 IAW에 참여했던 벤티슬라프 발레프(Ventsislav Valev) 배스대학교(University of Bath) 교수는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연구자로서 좋은 경험이었다”며 “교류의 시간이 충분한 덕분에 한국 연사들을 포함하여 몇몇 연구자들과 실질적인 연구 협력까지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참석 소감을 남겼다.
유욱준 한림원장은 “연구자들이 해외 전문학회에 참여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최신 연구동향을 익히는 것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분야별 최고 권위자들을 중심으로 한 관계망은 아직 미흡하다”며 “노벨상급 연구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 선도과학자들이 각 분야 최고 연구그룹과의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전체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센터는 참여 연사들의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지속해서 높이고 2024년에는 총 10회 내외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9회 인터아카데미워크숍 참석 연사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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