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김동호 이학부 정회원(연세대), 한국인 첫 '포터 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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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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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이학부 정회원(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이 광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상인 '포터 메달(Porter Medal)'의 2024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터 메달은 196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故 조지 포터(George Porter FRS)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를 기리기 위해 1988년에 제정되었으며, 격년으로 광화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 1명을 선정하여 수여한다. 유럽광화학회(EPA), 미주광화학협회(IAPS), 아시아오세아니아광화학회(AOPA) 등을 통해 대륙별 후보자 추천이 이루어지며, 이후 포터메달위원회가 3개 대륙 광화학회 회장과 협의하여 심사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동호 교수는 창립메달을 받은 포터 교수를 포함, 22번째이자 한국인 과학자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시상식은 오는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제29차 국제 순수·응용 화학 연합(IUPAC) 광화학 심포지엄에서 진행된다.
김동호 교수는 세계 최초로 '분자의 방향성과 반방향성 역전 현상'을 분광학적 방법으로 밝혀내어, 에너지 상태에 따라 분자의 방향성이 뒤집히는 현상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650편 이상의 SCI 논문을 게재했으며, 2006년에는 한국과학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편 포터 교수는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왕립학회(The Royal Society)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창립 초창기 양 기관의 업무협약(MoU) 체결과 학술 교류를 지원했다. 이후 한림원 외국인회원으로 선출되어 1995년 한림원 창립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한림원이 영국왕립학회처럼 전문가들의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과학자와 과학지식의 국제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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