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규 이학부 정회원(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과 석상일 공학부 정회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이 영국 랭크상 광전자부문(Rank Prize for Optoelectronics)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국 기업가 아서 랭크(J. Arthur Lank)가 세운 랭크재단은 1976년부터 격년으로 재단의 사업영역과 관련된 영양학 및 광전자 분야에서 인류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연구자를 선정하여 랭크상을 시상 중이다. 1993년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박사와 1998년 수상자인  아서 애쉬킨 박사가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며 랭크상의 권위와 주목도가 높아졌다. 

올해 광전자부문은 페로브스카이트 반도체를 기반으로 새로운 태양전지의 탄생과 발전에 기여한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Michael Graetzel EPFL 교수 등 미국과 영국, 일본, 스위스 과학자들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남규 교수는 2012년 장기간 안정하게 작동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석상일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이종접합 구조를 독자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25.5%의 발전효율을 달성해 미국 신재생 에너지 연구소(NREL) 공인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상식은 2022년 1월 17일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