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섭 의약학부 종신회원(IBS)이 노벨재단 이사장, 영국왕립학회 회원 등과 함께 국제 생리학 아카데미 펠로우에 이름을 올렸다. 
IBS(기초과학연구원·원장 노도영)는 신희섭 박사(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전 단장)가 '국제생리과학연맹 생리학 아카데미(International Union of Physiological Sciences Academy of Physiology)' 1기 펠로우(Fellow)로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생리과학연맹(IUPS)은 1889년 스위스 바젤에서 발족한 학술단체로, 세계 유일하게 뇌과학, 분자생물학, 면역학 등 생리학 전 분야를 포괄한다. 특히 올해에는 생리과학과 인류 보건에 대한 생리학자들의 기여를 기념하고자 'IUPS 생리학 아카데미(IUPS Academy of Physiology)'를 신설했다.

​IUPS는 '생리학에 대한 탁월하고 지속적인 공헌'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33명의 펠로우를 첫 선정했다. 펠로우로는 신희섭 명예연구위원을 포함해 전 스웨덴왕립한림원장·노벨재단 이사장인 바바라 캐논, 영국왕립학회 회원 프랜시스 애쉬크로프트 등 세계적 석학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명예 펠로우로는 에르빈 네어 등 노벨상 수상자 3명이 임명됐다.

신희섭 박사는 한국연구재단 1호 국가과학자이며, IBS 1호 연구단장으로 30여년간 뇌 연구에 매진해왔다. 그간 ▲수면 중 뇌파 조절로 학습 기억력 2배 상승 ▲공포기억을 억제하는 뇌 회로 규명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요법 효과 입증 등을 발표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작년 12월 퇴임 후 현재는 후속 연구와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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