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무 서울대학교 前 총장(공학부 종신회원)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종(이장무·김석현·염영하 저/나녹)'을 발간했다.

이장무 전 총장은 기계공학과 출신의 공학박사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대 공대 학장을 지냈다. 2006년 8월 서울대 총장에 취임 후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을 발표하고 학내 개혁을 추진했다. 외국인 교수 대거 채용, 엄격한 교수 승진과 정년 보장(테뉴어) 심사제도 강화로 학계의 ‘철밥통’ 관행을 깨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1976년 서울대 조교수로 부임 당시 종 연구에 심취한 故염영하 교수(서울 공대)의 권유에 따라 종 연구를 시작, 독립기념관 종을 포함, 20여개의 대종을 제작했고, 지난 40여 년 간의 연구로 대종(大鐘)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저서는 우리 문화유산 중 뛰어난 예술과 사상과 과학기술이 훌륭하게 융합되어 세계 최고로 정평있는 대표적 유산인 우리 종의 비밀을 밝힌다. 특히 신라의 상원사종, 성덕대왕신종이 왜 자랑스러운가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