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이학부 정회원(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이 최배영 박사(한국교통대학교 교수)와 공저로 『Social Lives of Plants』를 국제 저명 학술출판사인 Springer에서 출간하였다. 본 저서는 대학 학부 교재용으로 기획되었으며, 식물의 복잡하고 정교한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고찰한 학술서이다.

부제인 *“How plants connect — as friends or foes — with other plants, microorganisms, animals, and humans”*가 시사하듯, 이 책은 식물이 주변 생명체들과 맺는 다양한 관계들을 조명한다. 식물은 더 이상 고립된 생명체가 아니라, 미생물·곤충·척추동물·사람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존재임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식물의 ‘사회생활’은 생태계의 복잡성과 안정성 유지뿐 아니라 작물 생산성 향상과 환경 보전에 있어서도 핵심적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