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근 공학부 정회원(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이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이하 반디기술학회) 제13대 회장으로 연임되었다. 2018년 제10대 회장으로 선임되어 네 차례 연속 회장직에 오른 것은 박재근 교수가 처음이다.

반디기술학회는 우리나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의 소재·부품·장비 기술분야 학술발전과 산·학·연·관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2년 1월 설립되었다. 학회는 2021년 연임 횟수 제한을 없애는 것으로 정관을 변경하고, 당시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박재근 교수의 회장 재연임을 투표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도 연임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박재근 교수는 국내 반도체 소재 분야의 권위자로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소재 분야를 연구한 뒤, 1999년 한양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첨단 반도체 소재 및 소자 개발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지식경제부 차세대 메모리개발 사업단, 교육과학기술부 초고속/무캐패시터 메모리 연구단장 등을 맡아 관련 연구를 이끄는 등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박재근 교수는 수락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글로벌화 추진에 발맞춰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부장 산업체와 대학·연구기관의 기술 발전과 사업 확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생태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새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