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섭 공학부 정회원(POSTECH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교수)이 인도공학한림원(Indian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INAE) 외국인회원(foreign fellow)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소재 개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고엔트로피 합금 연구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합금을 개발했으며, 소성 변형과 금속 3D 프린팅, 그래핀 합성법 확장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인도 공학계와 긴밀하고 폭넓은 연구 협력을 통해 인도 공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외국인회원에 선출됐다. 한국인이 선출된 것은 2012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재천 박사 이후 처음이다.

INAE는 인도 공학 분야의 대표 석학단체로서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의 회원기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공학한림원이 소속되어 있다. INAE는 인도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하고, 기술 개발 분야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낸 학자를 매년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 올해 53명이 선정됐으며, 그 중 5명이 외국인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