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석 공학부 차세대동문회원(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이 제14회 홍진기 창조인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6월 21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빌딩에서 개최됐다.

강기석 교수는 '나노복합소재'를 바탕으로 고성능 전극을 개발한 2차전지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구체적으로 기존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 소재의 한계를 벗어난 신개념 ‘나노복합소재’를 바탕으로 한 고성능 전극 개발에 성공하고, 상용 하이니켈 양극 소재의 합성 비밀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교수는 “15년간 기존 배터리가 갖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체 내의 호흡작용과 연관된 에너지 변화를 모사한다거나 자기복제에 능한 바이러스를 본 따 배터리 소재를 만드는 등 다른 분야와의 접목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