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근 이학부 정회원(POSTECH 수학과 교수, IBS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장)과 장석복 이학부 정회원(KAIST 화학과 특훈교수,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이 2022년 호암상 과학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용근 교수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분 수상자로 현대 수학 분야인 사교기하학에서 ‘플로어 상동성’의 이론적 토대와 응용 방법을 발견한 세계적인 수학자다. 오 교수의 연구는 사교기하학과 사교위상수학의 교과서적 업적으로 평가받으며, 한국인 최초 세계수학자대회 기조강연을 하는 등 한국 수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장석복 교수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분 수상자로, 반응성이 낮은 탄소·수소 결합(C-H) 분자를 고부가가치 물질로 변환시키는 전이금속 촉매반응을 개발하는 등 유기화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화학자이다. 장 교수가 개발한 고효율 촉매 합성법은 전 세계 많은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을 제시해 학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호암상 시상식은 오는 5월 31일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