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강 이학부 정회원(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이태억 정책학부 정회원(KAIST 산업공학과 교수), 이태우 공학부 준회원(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지난 12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1 과학기술대전'에서 2021년도 한국과학·공학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인강 교수는 40여년 간 해결되지 않아 수학계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써스턴 가설’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과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쌍곡구조 변형공간(deformation space of a Kleinian group)을 연구하는 데 있어 언제 주어진 순열이 수렴하는가를 제시해 변형공간의 가장자리를 이해하는데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태억 교수와 이태우 교수는 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에 이바지한 공학자에게 수여되는 한국공학상을 수상했다. 이태억 교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클러스터 방식 공정장비의 제어 기술을 개발하여 공정장비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 영향 요소를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이태우 교수는 상온에서 발광이 어려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