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김인산(KIST), 주영석(KAIST), 이혁진(이화여대), 초대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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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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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인산(KIST), 주영석(KAIST), 이혁진(이화여대)]
임성기연구자상 초대 대상 수상자로 김인산 이학부 정회원(KIST)이, 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젊은연구자상’ 수상자로 주영석 의약학부 차세대회원(KAIST)과 이혁진 의약학부 차세대 회원(이화여대)이 선정됐다.
임성기연구자상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임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최우선적으로 설립한 임성기재단에서 제정한 생명공학ㆍ의약학 부문 상이다.
김인산 회원은 의사로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국내 융합의학연구 분야 대표 학자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연구 내용은 항암면역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한 것으로, 인체유래 단백질 나노체(페리틴) 표면에 우리 몸이 암을 잘 인식하여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도록 SIRPα라는 단백질을 발현시키고, 나노체 안에는 암세포의 면역원성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를 봉입함으로써 효율적인 항암 면역체계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구축된 기술을 기반으로 해 동물모델을 사용한 항암효과 시험 결과 놀라운 효능이 입증됐으며, 이러한 기술은 앞으로 새로운 개념의 항암 신약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심사위원회의 평가다.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는 주영석 교수는 국내 대표적 의과학자 중 한명으로, SARS-CoV-2 바이러스가 인간의 폐를 손상시키는 기전을 3D 폐포세포 배양기술(오가노이드)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이러한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 제어를 위한 치료제 후보물질을 빠르게 스크리닝 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결과는 호흡기 감염병을 이해하고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해 COVID-19 뿐 아니라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팬데믹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혁진 교수는 mRNA 생체내 전달 분야 전문가로, 모더나의 창업자 로버트 랭거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체내 환경에 따라 이온화 상태가 변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온화 지질을 개발해 안정적이고 세포특이적으로 mRNA 전달이 가능한 지질나노입자(LNP)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불안정한 mRNA를 원하는 표적에 고효율로 전달 가능해 백신 뿐 아니라 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심사위원회는 평가했다.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은 2022년 3월 2일 오후 5시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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