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공학부 정회원)가 인공지능(AI) 분야 저명한 학술지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패턴분석 및 머신지능(TPAMI) 저널’ 편집장으로 24일 선출됐다.

IEEE TPAMI에는 해마다 1800편 정도의 논문이 제출되는데, 그 중 20% 정도만 게재돼 논문을 싣는 것조차 매우 어려우며, 최근 전 세계적인 AI 연구 붐에 따라 매년 제출논문 수와 영향력이 큰 폭으로 증대되고 있다. 1979년 첫 출간 이후 이 학술지에서 동양인이 편집장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분야에서 한국의 학술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이경무 교수는 서울대학교 AI 대학원을 책임지고 있으며, 한국컴퓨터비전 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AI 인재양성과 학문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제적인 큰 역할을 맡게 돼 책임감도 크지만 이를 계기로 AI 분야에서 국내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젊은 연구자들이 국제무대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