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길 이학부 정회원(한국뇌연구원 원장)이 2020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명현상 이해의 기본개념인 '신호전달 기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그 연구 결과를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등에 발표해 학계의 연구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판길 원장은 신호전달의 핵심효소인 포스포리파아제C(PLC)를 세계 최초로 뇌에서 분리해 정제하고 관련유전자를 클로닝(증식)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PLC를 이용한 생체 신호 전달 과정을 분자, 세포 및 개체 등 다양한 수준에서 작동원리를 규명해냈다. 서 원장은 수상소감으로 "뇌연구 전문 국책연구기관의 수장으로서 세금으로 지원되는 연구비를 한 푼이라도 낭비하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하며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뇌연구 경쟁력을 가지도록 방향을 잡겠다"며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신진 연구인력을 키워내는 기반을 다지는 게 저의 임무다. 앞으로 뇌와 관련된 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 등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서 원장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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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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